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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 Jeongeun
전정은

Selected Works

낯설게 익숙한 Strangely Familiar 
 

                  
어떤 대상이나 풍경을 바라볼 때 느끼는 즉각적인 반응은 자신의 기억과 경험 그리고 그곳의 환경과 연결된다. 나는 가끔 여행 중 흔한 풍경 속에서 낯선 교감을 한다. 과장되어 보이고 마치 환영을 보듯 묘한 경험들을 떠올리며 익숙한 대상들을 조립하고, 기억을 가시화 하는 과정에서 판타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긴다. Josef schulz의 말처럼 나는 사진자체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카메라라는 제한적인 기구를 가지고 얼마나 독특한 작업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진이라는 매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여기 보이는 작업은 고전적인 사진기술과 자유로운 디지털 세계가 병행하는데 이것은 마치 나의 기억과 현실이 교차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곳의 풍경들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걸쳐 있는 것은 이러한 만남에서 시작될 것이다. 현실의 우회 혹은 실재의 상실이라는 이름으로 지칭되는 가상현실은 세밀한 디지털 테크닉에 의해서 원본이 없는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들로 새롭게 창조되며 이러한 이미지들은 대상의 정보를 지우고, 복제되는 수많은 레이어의 결과물들이다. 사진 속에 나무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수집한 오브제를 조립하여 만들어진 나의 상상력으로 태어난 이미지 일뿐이다. 하나하나의 픽셀을 드로잉하고 색칠하는 동안 사진이라는 객관성에서 분리시키고, 작은 조각들은 나의 기억과 상상으로 재프레이밍 된다. 이곳의 풍경들은 ‘낯선 교감’ 의 기억들을 저장되었다가 함축적으로 꺼내어 재생되는데, 수천 번 이상의 반복과 복제를 통해 생성되는 디지털 드로잉은 사적인 유년의 기억 그리고 현재 계속적으로 지나가는 자아의식의 과정들이다.

현대미술의 한 특징 중 ‘형상의 빈곤과 철학의 과잉’ 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세상에서는 오히려 이미지 권력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대미술에서 사진이 주는 또 다른 맛을 공유하고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경이(magic)의 순간과 상상의 판타지를 보여주고 싶다.
이미지의 실제가 부재하는 실재감, 현실이 부재하는 현실감 이라는 ‘Gilles Deleuze’ 의 예언대로 시뮬라크르의 세상이 흥미롭고, 이러한 다양한 시각적 변용과 유희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다.

BIO

 

개인전

2016 BCUT 갤러리

2014 아트 스페이스 J

2008 서울 인사동 갤러리 ‘관훈’

서울 정동 갤러리 '경향'

서울 청담동 갤러리 '와’

 

단체전

2021 ‘Trace 전’ ( 아트 스페이스 J 경기 정자동 )

2020 ‘ Beyond the landscape 전’ ( 서울 충무로 갤러리 충무로 )

2019 ‘There Is No Spoon 전’ ( 서울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 )

2018 ‘TEAMBOTTA 전’ ( 서울 성수동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

2017 ‘조작된 풍경 전’ -천안 갤러리아 샌터시티 ( 충남 천안시 서북구 )

‘계원 99% Design Expo 2018’ ( COEX Hall B )

2016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20주년 기념전‘ ( 아트선재센터 서울 소격동 )

2015 ‘제2회 수림사진문화상’ 작가상 수상 ( 서울 삼청로 한벽원 미술관 )

‘풍경에 머물다’ ( 아트 스페이스 J 경기 정자동 )

2014 ‘김대리 사진사러 가는 날’ ( 아트 스페이스 J 경기 정자동 )

2013 '동상이몽 展‘ 고려대학교박물관 프로젝트 참여

‘Desires 展’ (경기도 정자동 ‘아트 스페이스 J')

Korea Tomorrow 2013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Re-photography 展’ ( 서울 한남동 블루 스퀘어 갤러리 ‘NEMO' )

2012 ‘파이낸셜 뉴스 미술대전 2012’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1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시작’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0 도어스 아트 페어 ( 신사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

2009 '2009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 서울 장지동 '가든5' )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풍경전’ ( 경기도 헤이리 갤러리 '소소' )

'Awkward Harmony' ( GlasMoog-MinusEins-FoyerGallery ,Germany )

‘통합과 해체’ ( 서울 충무로 갤러리 '이룸' )

'Make up Photo' 전 ( 서울 소격동 갤러리 '빛' )

빛+디자인+공간’ ( 서울 인사동 갤러리 '관훈' )

The Photograph as Contemporary Art (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

Real & Unreal (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룩스' )

2008 Spiral Garden, ( Omote Sando, Tokyo, Japan )

대구아트페어 ( 대구 산격2동 'EXCO' )

Art Fair 21 ( EXPO XXI, Gladbacher Wall5, Cologne )

KIAF ( 서울 삼성동 ‘코엑스’ )

관훈 30주년 기획전 ‘지각과 충동’ ( 서울 인사동 갤러리 ‘관훈’ )

건축전’ ( 서울 인사동 갤러리 ‘관훈’ )

‘예술가의 Sensibility 展’ ( 서울 인사동 갤러리 ‘쌈지’ )

 

경력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제2회 수림사진문화상’ 작가상 ( 수림문화재단 )

'동상이몽 전‘ 프로젝트 참여 (고려대학교박물관 )

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학과 출강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출강

Epson Asia Color Imaging Contest 특별상 수상 ( Tokyo, Japan )

한국예술종합학교 M.F.A 과정 졸업

계원예술대학교 사진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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