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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방향_우회의 지혜
박영숙  최인숙  임안나  김도희

2023. 05. 30 - 06. 11
김영섭사진화랑 (서울 강남구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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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 '감각의 방향 A Direction of Sense'을 열며 최인숙 (한국여성사진가협회 회장) 2023년 한국여성사진가협회(KOWPA)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한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사진예술을 통한 다양한 여성 담론들을 제시하며 “예술 행위를 통한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 온 크고 작은 역사들은 이제 사진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여성사진가협회는 (1999), (2001), , (2007), (2011)을 비롯하여 여성사진페스티벌 (2016), (2018), (2022) 등 고정화된 재래적 젠더 관념에 질문을 던지는 전시를 개최하며, 변화하는 여성문화의 담론과 함께 여성성의 고유한 가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진문화 환경 속에서도 초기의 창립 취지를 지키며 만들어온 이러한 성취들을 돌아보고 축하하기 위한 창립 25주년 기념의 첫 시작으로 여성작가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 을 개최한다. 한국여성사진가협회가 주최하고 월간사진과 김영섭 사진화랑이 후원하는 감각의 방향 프로젝트는 사회문화적 성性을 생산하는 젠더의 구조적 본질에 대해 자신만의 언어로 질문을 던진 작가들의 기획전 를 시작으로 다양한 여성 작가들의 서사가 교차하는 , 사진의 치유적 역할을 전시형태로 알리는 , 사진을 기본매체로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를 접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7인 작가의 개인전들이 5월 9일부터 11월 12일까지 김영섭 사진화랑에서 릴레이 전시 형태로 보여질 예정이다 (7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는 제외). 는 삶의 중턱에서 사진을 통한 다르게 보기, 유심히 보기, 낯설게 보기의 방식으로 자아와 외부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탐색하는 작가들의 전시이다. ‘사진하기’ 는 생각과 육체의 시간 쓰기가 달라짐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일상과는 다른 시각을 모색하고 익숙했던 인식에 도전하고 창작의 쾌감을 탐닉하는 것이다. 다르게 보기 위해 필요한 거리두기, 유심히 보기 위해 필요한 관찰과 반복, 낯설게 보기 위해 요구되는 자기 시선과 정서의 검열까지, 작가들은 익숙했던 생활의 방식과 사고의 관성으로부터 우회하는 지혜를 얻는다. 본 전시는 6인 여성작가의 작품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고정관념이 또다시 안내하는 어제의 그 길을 우회하여야 하는 이유와 그로부터 발견하는 이야기의 유희적 요소와 예술적 행위에 부록처럼 따라오는 삶의 지혜도 얻고자 한다.

1_박영숙 _꽃이 그녀를 흔들다 #8_ C-print 120x120cm 2005.jpg
5_ 임안나 _외눈박이와 천사(Cyclops and Angel) #8_ Archival Pigment Print 100x150cm 2016-2023.jpg
3_ 최인숙 _作-Making of Shamangaia_ Archival Pigment Print 80x120cm 20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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